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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재테크 할 수 있다

보통예금, 파킹통장, CMA 한 눈에 비교

by babibo9324 2025. 4. 17.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진

 

 

자산을 관리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어떤 통장에 돈을 넣느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예금 통장을 쓰고 있지만, 최근에는 더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나 투자형 수익을 제공하는 CMA 통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입출금이 자유롭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금리와 기능, 활용 목적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보통예금, 파킹통장, CMA의 차이점과 각각의 특징, 그리고 어떤 통장이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보통예금 통장이란? / 파킹 통장이란?

1. 보통예금 통장

보통예금은 우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은행 통장입니다. 급여가 입금되고, 카드값이 빠져나가며, 전기세나 핸드폰 요금 같은 공과금이 자동으로 이체되는 통장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지만 이 통장은 자산 증식의 목적보다는 금융거래용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이율이 너무 낮아서 장기 보관 시 실질 수익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월급통장, 생활비 관리용, 카드 자동이체, 각종 납부 계좌 등 기능 위주 통장으로 구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입출금이 자유롭고 수수료가 거의 없습니다. ( 은행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금융 활동의 기본 계좌로 활용합니다. (월급통장으로 활용가능 합니다.)

- 통장 잔고에 대해 소액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보통 연 0.1% 이하입니다.)

 

2. 파킹통장이란? 

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주차하듯이 돈을 잠깐 넣어두는 통장’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주차만 하는 게 아니라, 주차해 놓은 만큼 꽤 괜찮은 이자도 챙겨주는 통장입니다. 보통예금처럼 자유롭게 입출금 가능하며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 발생합니다. (일 단위 이자 계산) 일반적으로 연 2%~ 4%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다수의 상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 예시로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토스 파킹통장, 하나은행 머니박스, 케이뱅크 듀얼 K 통장 등이 있습니다.

 

파킹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금리 + 편의성’의 균형입니다. 예를 들어, 급여가 들어온 뒤 당장 쓰지 않는 여윳돈이 있다면, 보통예금에 넣는 대신 파킹통장으로 옮겨놓는 것만으로도 일 단위 이자를 챙길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며, 이자 수령 방식도 간단하여 금융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산 관리 수단입니다. 비상금 통장, 단기 여윳돈 통장으로 매우 효율적인 구조입니다.

 

CMA란 무엇인가? 

CMA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입출금 자유 계좌로, 기본적으로 은행 통장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남은 자금을 자동으로 RP(환매조건부채권)MMF(머니마켓펀드) 등에 투자해 금리를 제공합니다. 

CMA : 자산관리계좌로 입출금 자유 계좌지만 실질적으로는 단기 투자 상품이며,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며 연 2~3% 수준의 수익률 제공합니다. 일부 CMA는 예금자보호 대상 (RP형), 일부는 비대상 (MMF형)이며, 투자 기능이 있지만 별도의 매매 없이 자동으로 운영됩니다. 대표 CMA 상품에는 한국투자증권 CMA RP형, NH투자증권 CMA, 삼성증권 CMA 등이 있습니다.

☆ RP (환매조건부채권) :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채권투자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한 금융상품입니다.

☆ 머니마켓펀드 :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돈을 모와 펀드를 만들어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초단기금융상품입니다.

 

RP형 CMA는 투자 안전성이 높고 예금자보호(최대 5천만 원까지)가 적용되기 때문에 자산 안전성까지 고려한 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CMA라 하더라도 유형에 따라서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자 시 유형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MMF형 CMA는 수익률은 높지만,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아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이 필요합니다. CMA는 단기 운용이 필요하거나, 자산을 굴리면서도 수시로 꺼내 써야 할 경우에 적합합니다. 요즘은 모바일 앱으로 쉽게 개설할 수 있고, 카드 결제 기능도 연동되어 활용도가 높으며 주식계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보통예금 vs 파킹통장 vs CMA – 한눈에 비교

항목 보통예금 파킹통장 CMA
제공 기관 은행 은행, 핀테크 증권사
입출금 자유 O O O
이자 계산 월 단위, 극히 낮음 일 단위, 2~4% 일 단위, 2~3% 이상 가능
예금자보호 O O RP형만 O
투자 기능 없음 없음 있음 (자동 투자)
사용 용도 생활비, 공과금 단기 자금, 비상금 여유 자금 단기 운용
특징 요약 실용성 중심 고금리+자유로운 입출금 수익형 자산관리 통장

 

위의 표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보통예금, 파킹통장, CMA는 공통되게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것과 이자 수익률 또한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동성에 집중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비나 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등의 고정지출되는 비용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 이외에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돈을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보통예금통장에만 보관하다 보니 이자가 한 푼도 없는 상태로 많은 금액들이 활용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위에서 설명한 금융상품 이외에도 다양한 단기금융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조금만 전략적으로 관리하면 비슷한 금액을 넣어도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자금의 흐름을 분리함으로써 지출 관리도 훨씬 쉬워집니다.

보통예금통장의 경우 월급통장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비, 카드 자동결제 등 고정 지출이 나가도록 설정하고, 2~3개월 이내에 쓸 가능성이 있는 비상금이나 여윳돈은 파킹통장을 활용하고, 짧게 굴릴 여유 자산이나 수익형 운용을 원하는 자금은 CMA를 활용하면 됩니다. 각 통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목적에 맞게 활용한다면, 은행 이자 하나에도 ‘전략’이 생기고, 작은 습관 하나가 자산을 불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통장은 어떤 목적에 맞춰져 있는지,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