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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의 전성기와 몰락, OTT, 앞으로의 전망

by babibo9324 2025. 5. 12.

영화관에 팝콘이 떨어져 있는 사진

 

 

한때 문화 콘텐츠의 꽃이라 불리던 영화 산업은 현재 거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OTT의 확산, 팬데믹의 여파, 기술 발전 등의 영향으로 영화 산업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산업의 흥행기, 침체의 원인, OTT의 파급력,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까지 객관적인 사실과 함께 분석합니다.

 

영화 산업의 전성기와 영화 산업의 몰락

1. 영화 산업의 전성기

영화 산업의 전성기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함께 한국, 인도, 프랑스 등의 자국 영화들이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산업이 급성장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명량' 같은 작품들이 1000만 관객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신화를 썼고, 이는 제작사와 투자사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영화 한 편으로 스타가 탄생하고, 영화 제작사가 브랜드화되며 전 국민적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경제적 효과 역시 커서 영화 촬영지는 관광 자원이 되었고, 관련 산업인 CG, 사운드, 의상, 미술, 기술 인력까지 파생 산업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영화는 하나의 산업군으로 인정받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도 확대되었고, 영화제를 통한 국제 진출도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할리우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같은 IP 중심의 사업 구조로 연 수천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이는 세계 영화 산업의 규모를 전례 없이 키운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영화 산업의 몰락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영화 산업의 하향세는 단순한 유행의 변화가 아닌 복합적인 구조 붕괴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치명적인 전환점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입니다. 극장이 전 세계적으로 폐쇄되었고, 수많은 기대작들이 개봉을 연기하거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직행해야 했습니다. 팬데믹은 영화 소비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꿨고, 많은 관객이 극장보다 집에서 콘텐츠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극장이 다시 열렸지만 관객은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극장을 비효율적인 소비라고 느꼈고 결과적으로 중간 규모 영화의 투자와 개봉이 급감했습니다. 상업 영화만이 살아남고, 예술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던 영화는 극장 스크린에서 점점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물가 상승, 투자 위축, 제작비 증가 등의 부담이 더해져 제작사들도 대형 프로젝트에만 몰두하게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영화관 대기업 AMC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고, 한국의 CGV 역시 많은 지점을 정리하며 사업 축소를 단행했습니다. 영화 산업의 몰락은 천천히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OTT가 영화 산업에 미친 영향

OTT는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케이블이나 위성 TV의 가입 없이도 인터넷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OTT 플랫폼은 영화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TV+, 왓챠, 쿠팡플레이 등의 등장은 전통적인 배급 구조를 무너뜨렸고 제작자와 소비자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OTT는 장소, 시간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사용자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제작 측면에서도 OTT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기존 극장 중심 배급에 비해 더 많은 실험적 시도가 가능했고, 사회적 메시지나 장르의 다양성을 수용한 작품들도 늘어났습니다.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더 크라운’ 같은 글로벌 인기작은 OTT가 아니었다면 제작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영화가 아닌 '콘텐츠'로 전락하면서 상업성 중심의 제작이 강화되었고, 시즌제 시리즈 위주의 구성이 오히려 영화 산업과 구별되는 문법을 만들어냈습니다. 극장의 수익 모델이 붕괴되며 수많은 중소 제작사는 직격탄을 맞았고, 단기 트렌드에 따라 움직이는 OTT 특성상 장기적인 창작 생태계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OTT는 영화 산업을 살린 동시에 바꿔놓은 이중적 존재입니다.

 

영화 산업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가?

앞으로의 영화 산업은 극장, OTT,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융합 콘텐츠 시대로’ 나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히 영화관에서 관람하던 시대는 지나갔고,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는 훨씬 다양화될 것입니다. 할리우드는 디지털 유통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같은 대형 스튜디오는 자체 OTT 플랫폼과 극장 개봉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AI 기술과 메타버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은 향후 영화의 새로운 장르와 형식을 열 가능성이 큽니다.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영화, 몰입형 환경에서의 VR 시네마가 그것입니다. 또한, 한국 영화는 OTT를 통해 국경 없는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영화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콘텐츠로 보고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소비 방식의 혁신과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화 산업은 격변기를 지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OTT의 등장과 기술 진보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이제는 극장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화가 소비되며 더 큰 창작의 자유와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영화 산업을 이해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영화 업계 전반적인 흐름이 좋지 않은 만큼 멀티플렉스 영화관 1위인 CJ CGV는 수익성이 악화되어 수익성이 좋지 않은 지점들의 영업을 철수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하여 단기 재무구조를 개편하고 있습니다. 2015년 당시 약 9만 원까지 가던 주가는 현재 CGV 주가는 5000원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최근 메가박스와의 합병을 통해 영화산업에 큰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는 비장상기업으로 롯데쇼핑이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롯데쇼핑의 주가는 2017년 약 30만 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약 5만 원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넷플릭스의 최근 주가를 보면 2017년 93달러였던 주가가 현재 1160달러까지 상승한 모습입니다.